크라우드탱글 등 페이스북 담당자 미팅 관련 메모

지난 1월 말 크라우드탱글 등과 관련해 페이스북 코리아 담당자와의 미팅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회사가 보유한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때문에 싱가폴에 소재한 페이스북 오디언스 네트워크 팀원과 여러 사안을 협의했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턴트 오디언스 네트워크 관계자가 더 좋은 기회를 위해 퇴사해 업계를 수소문해 페이스북 한국의 담당자를 새로 소개받았습니다.

페이스북 담당자에 몇 가지 이슈에 대해 문의했고 일부 답변을 받았습니다.

2020년 페이스북 인스트림동영상 수익화 조건에 대한 글도 있습니다.

크라우드탱글(https://www.crowdtangle.com/) 관련

[Tech & BIZ] “유력 언론사를 우리 편으로 끌어들여라” 구글·페북, 수천억 지원… 뉴스 주도권 전쟁

페이스북은 언론사에 뉴스 통계 분석 도구인 크라우드 탱글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타 경쟁 페이지와 자사 페이지의 잘나가는 콘텐츠가 무었인지, 현재 어떤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도구이며 시중에 나온 유료 분석 사이트와 비교해 부족하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유료 분석 사이트가 훨씬 좋을 겁니다 ㅎㅎ

페이스북이 이 도구를 제공하는 언론사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제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ㅠㅠ

페이스북 전세계 언론사에 3년간 3억 달러 투자 관련

Facebook responds to critics with plan to invest $300m in local news

페이스북은 미주지역을 시작으로 3년간 3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세계로 확산될 것입니다. 이 내용은 2017년 구글이 연 3억달러를 언론사 혁신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펀드를 카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펀드 지원 관련해 많은 언론사들과 미디어 스타트업이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관련한 내용도 미리 고민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 말부터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썸네일 편집 불가능 등 오류 관련

작년 연말 code freeze(큰 규모의 변화가 제품에 적용 될때 다른 소소한 변경은 이뤄지지 않음)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있었던 오류사항들은 정리 중이라고 합니다.

페이스북 스토리 기능 이용

페이스북 스토리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뉴스피드의 알고리즘을 모두 이기는 극강의 기능이라고 합니다.

스토리 기능은 일반적으로 라이브 영상 진행 전에 라이브 예고 또는 현장의 날 것 느낌을 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처럼 얼굴을 밝히기 싫어하는 페이지 운영자에겐 그림의 떡입니다.

영상광고 수익화 관련

페이스북, 한국에도 ‘동영상 중간광고’ 도입

페이스북이 페이지에서 3분이 넘는 직접 영상을 이용자가 1분 이상 시청할 경우 광고를 붙이고 있습니다.

영상 광고를 진행했던 한 매체에 문의하니 아직은 광고금액이 미미하다고 합니다.

이유는 현재의 영상이 대부분 3분 미만이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 영상 광고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3분 이상 동영상의 생산이 증가해야 합니다만 이건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성 언론사 페이지와 커뮤니티성 매체 페이지의 차별 여부

페이스북이 두 종류의 매체의 포스트를 노출하는 알고리듬에 차별이 있는지 문의했더니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일부 커뮤니티성 매체의 경우 페이스북 정책에 어긋나는 변칙 방법을 통해 좋아요와 게시물 도달을 늘리고 있었는데 이 경우는 재제를 가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어습니다.

아무래도 기성 언론사는 변칙 방법을 몰라서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오히려 이런 시국엔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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