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검색 개편으로 “뒤로가기 강제 광고노출” 중단 예정

네이버가 2019년 1월 29일 “개선되는 네이버 뉴스 검색 모델을 소개합니다.” 라는 글을 블로그에 게재했습니다.

네이버 뉴스 검색 개편 조치는 2월 14일(목)부터 적용됩니다.

네이버는 미디어에 나쁜 플랫폼일까?라는 글도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 검색 개편 – 검색 랭킹 결정

네이버는 2018년 11월 29일 뉴스검색의 품질평가 방향을 정립했고 이를 바탕으로 뉴스 검색 알고리듬을 아래와 같이 변경해 검색 랭킹을 결정합니다.

  • 연관성
  • 시의성
  • 기사의 품질(기사의 충실성, 참실성, 독창성, 선정성)
  • 검색 서비스 품질 저해요소

여기서 1차 문제가 되는 것이 검색 서비스 품질 저해요소입니다. 네이버에서 사용자의 이용환경을 불편하게 만드는 외부적인 요인(뒤로가기 강제 광고 노출) 또한 검색에 반영된다고 합니다. 품질요소는 최근 n일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출하기에 저해 요소가 사라지면 검색 순위도 개선된다고 합니다.

네이버 뉴스 검색 개편이 매체에 끼칠 영향

가두리 페이지(뒤로 가기 후 강제 광고 또는 언론사 메인 페이지 노출) 종료 가능성

가두리 페이지는 2020년 4월 즈음 포털제휴평가위를 통해 공식 종료됐습니다.

현재 많은 인링크 CP(Contents Provider)사와 아웃링크 검색 제휴사가 운영 중인 가두리(뒤로 가기 후 강제 광고 또는 언론사 메인 페이지 노출)는 곧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블로그엔 뒤로 가기 강제 노출이라고만 정의됐지만 뒤로 가기 후 언론사 메인 페이지 노출도 품질 저해 요소라고 합니다.

어뷰징 기사 감소

언론사들이 페이지뷰를 증가시키기 위해 진행 중인 노골적인 어뷰징 기사가 감소할 것입니다.

광고대행사에 끼칠 영향

광고대행사는 직접적으로 가두리 페이지가 대부분 종료되거나 또는 가두리 페이지를 장착한 언론사 기사가 노출되지 않아 “뒤로 가기 후 강제 광고”를 종료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 형태의 광고를 주수익원으로 삼는 광고대행사는 다른 형태의 수익 방안을 찾아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에게 2019년 시장은 너무 가혹하게 될 것 같지만 네이버를 운영하는 독자로서는 훨씬 개선된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간단한 평가

온라인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서 페이지뷰와 광고 매출이 하락하는 것은 마음이 아픕니다ㅠㅠ

하지만 이번엔 네이버가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조치는 진작에 시행했어야 했습니다. 수 년 전에도 네이버는 가두리를 없애기 위해 메일을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는 매체들의 저항으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는 실패했고 지금은 성공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당연히 지금은 양질의 기사를 사용자에 제공하겠다는 명분을 가지고 뉴스 검색 알고리듬을 변경한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며 언론사에 굳이 가두리를 없애라는 요구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조치는 아마도 카카오도 곧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사 여러분, 광고대행사 여러분 빨리 바꿔야 할 때가 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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