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인터넷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South Florida 대학교 리카토 교수는’죽은 인터넷’이론을 통해 AI가 인터넷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죽은 인터넷 이론은 “인터넷 이용자의 대다수는 봇(AI)이고 실제 사람은 거의 없으며, 인터넷에 있는 콘텐츠의 대다수는 실제 사람이 만든게 아니라 봇이 자동으로 생성한 것들”이라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Reddit와 같이 가장 많은 방문자가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AI봇이 작성한 기사와 댓글로 넘치게 되면 기업들은 자동 생성된 콘텐츠를 읽고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anti-bot을 도입하게 될 것이다.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위협할 뿐 아니라 인터넷도 위협할 수 있다는 말이다.

AI가 인터넷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가 AI로만 진행될 가능성이다.
[미드저니로 생성한 이미지]
AI가 인터넷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가 AI로만 진행될 가능성이다. [미드저니로 생성한 이미지]

Insider에 따르면 5월 말, HBO Max 사용자들은 로그인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해오던 “로봇이 아닙니다” 캡차가 복잡한 퍼즐로 대체돼 혼란을 겪었다. AI의 진보로 로봇들이 기존 캡차를 해결하기 시작하자 기업들은 사람과 봇을 구별하기 위해 더 복잡한 퍼즐을 도입하고 있다.

ChatGPT같은 기술들이 도입된 이후로 인터넷 환경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자사 제품에 AI를 통합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AI가 쉽게 생성하는 텍스트와 이미지는 온라인 정보 출처의 신로성을 무너뜨릴수 있다

AI 기업들은 Reddit의 방대한 자료를 사용해 모델을 학습시키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Reddit는 비싼 데이터 액세스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AI가 생성한 콘텐츠가 인터넷에 넘치고 있고, 뉴스 웹사이트와 정보 출처는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일부 AI 생성 뉴스 사이트는 신뢰성이 부족하며, 거짓정보와 음모 이론을 포함한 기사를 생산하고 있다.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하는 NewsGuard는 AI 생성 콘텐츠로만 운영되는 뉴스 사이트와 정보성 사이트가 400개를 넘는다고 밝혔으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Amazon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이제 AI로 생성한 콘텐츠들이 넘친다. 따라서 사람이 만든 콘텐츠와 AI가 생성하는 콘텐츠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온라인 사기는 AI가 개인마다 맞춤화할 수 있어 감지가 더욱 어려워졌다. 작년 11월 ChatGPT의 출현 이후 악성 사이버 캠페인은 급증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해 피싱 이메일을 작성하는 해커들이 스팸 필터에 잡히기 어려운 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의존은 온라인 정보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인터넷은 인간의 참여 없이 AI가 생성한 콘텐츠로만 이뤄지는 ‘인터넷의 죽음’ 시나리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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