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콘텐츠의 미래(원제 : The Content Trap)라는 책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뉴욕타임스를 이긴 십스테드 미디어 그룹의 5가지 비결이라는 포스팅을 썼습니다.
십스테드의 발표 자료를 많이 참조했습니다.
2018년 5월에 구매해 금년 7월에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콘텐츠의 미래라는 잘된 제목 번역
한글 제목이 멋지게 지어졌습니다. 이 제목 때문에 책을 구매하신 분들도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문이 책을 완벽하게 요약
이 책을 읽기 전에 서문(p18~P48)까지 읽어 보신다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례 중심의 설득
뉴욕타임스의 실패한 유료화(2006년)와 성공한 유료화(2011년), 노르웨이 십스테드의 안내광고 성공, 이코노미스트의 성공, 뉴스위크의 실패, 네이티브 광고 문제(미국 애틀랜틱 웹사이트에 송고된 사이언톨로지교에 대한 sponsored content) 논란, 온라인 광고 CPM이 낮은 이유 등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이 제시됩니다
30개의 챕터 중 버릴 것이 별로 없으며 퍼블리셔 파트에 재직하면서 겪은 경험과 대조해보니 다양한 면에서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2012년 하버드대와 스탠포드대가 각각 3천만(약 360억원) 달러씩을 출자해 EDX라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고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시작했다는 언급에는 역시 한국과는 사이즈가 다르다는 느낌을 재차 받기는 했습니다.
누가 읽어야 할까
아마도 음악업계, 신문방송업계, 도서업계, 영화업계, 광고업계, 교육업계를 포함해 일반 회사에 재직 중이신 분들도 한번씩 읽어보셔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00자 요약
사용자 연결관계, 제품 연결, 기능적 연결관계에 주목하라.
사용자 연결관계 : 회사는 “최고의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지만 사용자가 콘텐츠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네트워크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제품 연결 관계 : 핵심 제품에만 집중해 방어하는 대신 자신의 회사가 플랫폼의 보완제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기능적 연결관계 :자신과 비슷한 능력을 갖춘 다른 수백 개의 회사와 경쟁하기 위해 스스로를 차별화한다. 모든 것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끝)
거북이 미디어 전략 연구소장은 미디어의 온라인 수익화와 전략에 주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Publisher side에서 2015년부터 모바일과 PC 광고를 담당했습니다. 2022년부터 국내 포털을 담당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