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SEO 오해와 SEO 담당자가 알아야 할 개발 지식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거북이 미디어의 포스팅을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핵심 3줄 요약

  • HTML 문법, 테마, Core Web Vitals 점수는 순위를 올리는 비법이 아닙니다.
  • 구조화 데이터, title, robots 메타 태그처럼 기계가 읽는 부분은 정확해야 합니다.
  • 기술 SEO 담당자는 HTTP, HTML, 자바스크립트의 기본을 알아야 합니다.

개발자 SEO 오해는 대부분 SEO를 기술 체크리스트로 보는 데서 나옵니다. 구글 검색팀 팟캐스트 94회(2025년 6월 26일)에서 존 뮬러와 마틴 스플릿이 개발자의 오해를 짚었습니다. 2주 앞선 93회(2025년 6월 12일)에서는 게리 일리예시와 마틴 스플릿이 나섰습니다. 거꾸로 SEO 담당자가 알아야 할 개발 지식을 이야기했습니다.

결론: SEO는 체크리스트가 아니라 개발자와 SEO 담당자의 협업

개발자는 보통 기술 기반을 깔고, 그 위에 들어갈 내용은 다른 사람이 채웁니다. 마틴 스플릿은 같은 대리석도 조각가와 채석장 사람이 다르게 본다며, 결국 팀워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두 회차에서 나온 개발자의 오해와 구글 검색팀의 답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개발자의 오해구글 검색팀의 답
사이트만 만들면 검색엔진이 알아서 찾아 준다고객이 쓰는 말로, 고객이 묻는 질문의 답이 있어야 함
SEO는 title과 meta description이면 끝검색 결과에 보이는 중요 요소지만 키워드를 나열하는 칸이 아님
HTML 문법이 틀리면 SEO에 불리하다완벽할 필요는 없음. 기계가 읽는 부분만 정확하면 됨
메타 키워드, CSS 클래스, HTML 주석에 키워드를 넣는다효과 없음
SEO에 최적화된 테마가 순위를 올린다기반일 뿐 마법은 아님
Core Web Vitals 점수가 높으면 상위에 오른다문제를 찾는 지표일 뿐 순위와 1대1로 연결되지 않음
색인 생성 API로 어떤 글이든 바로 색인한다채용 공고와 라이브 영상 페이지에만 쓸 수 있음
구글이 만든 앵귤러(Angular)로 만들면 유리하다혜택 없음

저는 구글 발언을 옮길 때도 이 대화들의 맥락을 함께 적어야 한다고 봅니다. 93회의 핵심이 바로 맥락 없는 인용의 위험이었습니다.

존 뮬러와 마틴 스플릿이 답한 개발자의 SEO 오해

HTML 문법이 틀리면 검색에 불리한가요?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위 200개 사이트 가운데 홈페이지 HTML이 문법에 맞는 곳은 0.5%였습니다. 단 한 곳뿐이었다는 조사입니다. 브라우저와 검색엔진은 웬만큼 깨진 HTML도 알아서 읽습니다.

문제는 기계가 읽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구조화 데이터, title, description, robots 메타 태그가 깨지면 제 역할을 못 합니다. head 안의 자바스크립트가 iframe을 끼워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뒤따르는 head 정보가 body로 밀려나 무시됩니다. 시스템 문제로 원치 않는 noindex가 들어가면 페이지가 색인되지 않습니다.

마틴 스플릿은 방송 중에 자기 사이트를 W3C 검사기로 돌려 봤습니다. 지연 로딩 때문에 src가 없는 이미지 하나만 걸렸습니다.

메타 키워드, CSS 클래스, HTML 주석에 키워드를 넣으면 어떤가요?

메타 키워드 태그는 어느 검색엔진도 쓰지 않습니다. CSS 클래스 이름은 기술 정보일 뿐입니다. HTML 주석은 HTML과 함께 내려받지만 처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SEO에 최적화된 테마가 따로 있나요?

테마는 데이터베이스의 내용을 HTML로 바꾸는 틀이라 영향은 있습니다. 진짜 제목 태그를 쓰는지, 큰 글씨 CSS로 흉내만 내는지가 다릅니다. 이미지를 넣는 방식과 머리글, 바닥글의 크기도 테마에 따라 달라집니다.

div만 겹겹이 쌓은 테마에서 의미 구조가 있는 테마로 바꾸면 나아질 수 있지만 마법은 아닙니다. 글자가 같아도 테마를 바꾸면 SEO 조건이 달라진다는 점은 알아 둬야 합니다.

Core Web Vitals 점수를 올리면 순위가 오르나요?

Core Web Vitals는 실제 사용자에게 사이트가 잘 작동하는지 보는 좋은 지표입니다. 갑자기 점수가 나빠지면 무엇이 고장 났는지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85점을 87점으로 올린다고 1위가 되지는 않는다는 답이었습니다.

자바스크립트는 검색에서 그냥 작동하나요?

제대로 쓰면 작동합니다. 확인 방법은 자바스크립트 SEO 기본 문서에 있습니다. 서치 콘솔 URL 검사나 리치 결과 테스트에서 렌더링된 HTML을 봅니다. 중요한 내용이 렌더링된 HTML에 있으면 문제없습니다.

마틴 스플릿은 개발자에게는 자바스크립트를 꼭 필요한 곳에만 쓰라고 말합니다. 반대로 SEO 담당자에게는 잘 색인되는 사이트를 괜한 걱정으로 다시 만들지 말라고 말합니다.

색인 생성 API로 새 글을 바로 색인시킬 수 있나요?

없습니다. 색인 생성 API는 채용 공고(JobPosting)와 라이브 영상(BroadcastEvent) 페이지에만 쓸 수 있습니다. 블로그 글이나 상품 페이지에 호출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구글이 만든 기술을 쓰면 유리한가요?

구글의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앵귤러로 만들었다고 검색에 유리하지 않습니다. 구글의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잔뜩 붙이면 오히려 느려지고 렌더링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게리 일리예시와 마틴 스플릿: SEO 담당자가 알아야 할 개발 지식

SEO 담당자도 개발을 알아야 하나요?

분야에 따라 다릅니다. 직접 크롤러를 만들 정도는 필요 없지만, 기술 SEO나 종합 SEO 담당자는 기본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틴 스플릿은 HTTP 헤더, HTTPS와 인증서를 예로 들었습니다. HTTP/1.1과 HTTP/2의 차이, HTML과 자바스크립트의 기초도 꼽았습니다. 게리 일리예시는 미디어 SEO라면 영상 전송 방식(스트리밍인지 파일인지)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개발 지식이 없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게리 일리예시가 크롤링 문제 신고에서 본 사례가 있습니다. 한 대행사가 모든 고객 사이트에 캘린더 플러그인을 깔아, 사이트에 따라 새 주소가 1억 개씩 생겼습니다. 그런데도 크롤링 문제의 책임은 구글에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마틴 스플릿은 모르는 것을 솔직히 말하는 사람보다, 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아는 척을 하면 설명을 들을 기회를 스스로 없애기 때문입니다.

구글 검색팀의 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구글 검색팀의 답은 질문한 사람의 사이트 상황을 전제로 할 때가 많습니다. 한 나라, 한 언어로 규제가 심한 분야를 다루는 사이트와 다국적 쇼핑몰은 필요한 것이 다릅니다. 다른 사람이 그 답을 자기 사이트에 그대로 적용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마틴 스플릿은 성능 강연의 ‘자바스크립트를 쓰지 말라’ 슬라이드에 5분 가까이 설명을 붙였습니다. 그 한 문장만 떼어 ‘구글이 자바스크립트를 쓰지 말라고 했다’로 퍼질까 걱정해서입니다. 구글 검색팀이 발표 슬라이드를 공유하지 않는 이유도 맥락 없는 슬라이드는 쓸모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마틴 스플릿은 수중 사진 교육 경험도 들었습니다. 밝고 맑은 수영장에서도 모두가 조명을 켜더라는 것입니다. 물속은 어둡다는 일반론을 상황과 상관없이 따른 셈입니다. 게리 일리예시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에서 멈추지 말자고 했습니다. 무엇에 따라 다른지까지 말하는 것이 해법이라는 답입니다.

참고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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