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2월 17일 발행한 스페셜리포트 “오디오 기반 SNS 클럽하우스”에 대한 간단 요약입니다
잠시동안 리포트들을 요약하며 ‘한국 포털과 신문의 투쟁사‘를 업데이트할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란 무엇인가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는 구글 출신 개발자 로언 세스와 창업자 폴 데이비슨이 설립한 Alpha Exploration이 2020년 3월 iOS에 출시한 오디오 기반의 SNS 서비스로 종전에 출시했던 인플루언서 팟캐스트 서비스인 ‘토크쇼’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직접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양방향 소통 기능을 강화한 모델입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개발 중입니다
클럽하우스는 회원의 초대를 받은 사람만 서비스에 가입이 가능한 폐쇄형 SNS로 가입자 정보에서 그 회원을 초대한 사람을 노출시켜 사용자 신뢰를 확보했습니다
특정 사람을 팔로잉하거나 관심 주제를 기반으로 대화방을 검색해 참여할 수 있으며 대화방에 참여하면 팔로워가 아닌 사람과도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합니다
방에서의 참여자는 모더레이터(방을 개설한 사람), 스피커(이야기하는 사람), 리스너(듣기만 하는 사람)의 역할분담이 되고 ‘손들기’를 통해 발언권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2021년 2월 기준 가입자 6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2020년 5월 1억달러였던 Alpha Exploration의 기업 가치는 2021년 1월 10억달러로 급상승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의 특징
자유롭고 편리한 이용
- 정치, 시사 경제, 기술뿐만 아니라 여행, 잡담 등 대화의 주제 제한이 없고, 대화방에 참여하더라도
발언하지 않고 청취만 해도 되며, 알림 없이 조용히 퇴장 가능
- 영상이나 이미지와 달리 카메라, 스튜디오 등 사전 준비 없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며,
콘텐츠 제작에 드는 시간적·경제적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
일회성 서비스로 프라이버시 보장
- 대화방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대화방이 운영되는 동안 임시 저장되며, 대화가 완료되면 즉시
삭제하는 방식으로 관리되며 대화를 녹음하는 행위는 원천적으로 차단 - 녹음할 수 없어, 정해진 시간에 참여하지 않으면 다시는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없다는 점은 사용자들의
FOMO(fear of missing out, 고립공포감)*를 자극 - FOMO는 벤처 캐피탈리스트 패트릭 맥기니스가 만든 용어로, 다른 사람에 비해 나만 뒤처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의미함
- 다만, 여성 혐오 발언, 인종 차별 등이 이슈가 되고 있어 클럽하우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
인플루언서 이코노미
- 오프라 윈프리, 일론 머스크 등 여러 분야의 유명인들이 가입해 토크쇼, 네트워킹, 이벤트, 연극 공연, 토론 등 다양한 형태의 대화방이 운영
- 사용자들은 클럽하우스를 통해 유명 인사들을 가까이 접할 수 있으며, 대화방에서 자신의 의견을 직접 전달할 수도 있음
- 추후 클럽하우스는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을 추가 영입해 이들이 간편하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관련 지원 도구를 개선·보완할 예정
클럽하우스의 흥행 배경
비대면 영상 서비스에 대한 피로감 증가
- 코로나로 인해 줌이나 구글 미트같은 영상 화상 회의가 증가하며 피로감이 증가하고 있음
- 영상 기반 서비스보다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오디오 기반 서비스의 인기 상승
오디오 기반 서비스의 잠재력 재조명
- 시선을 고정해야 하는 동영상 서비스와 달리 멀티 태스킹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이용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유료화와 광고에 유리함
- AI스피커, 무선 이어폰으로 쉽게 오디오 서비스를 이용 가능한 환경이 구축됐고 커넥티드 카와 같은 차세대 기술 확산은 이런 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
- 기존의 오디오북, 팟캐스트, 인터넷 라디오의 형태에서 사전녹음, 인터렉티브, 소셜 등 세분화된 서비스 모델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음
이미지, 영상 기반 SNS 서비스의 정체
-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이미지, 영상 기반 SNS 서비스가 이미 포화상태로 보여 사용자가 화면을 보지 않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오디오 기반 SNS가 부상하고 있음
이상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란 무엇인가에 대한 요약을 마칩니다
(끝)
거북이 미디어 전략 연구소장은 미디어의 온라인 수익화와 전략에 주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Publisher side에서 2015년부터 모바일과 PC 광고를 담당했습니다. 2022년부터 국내 포털을 담당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