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신문의 구독자 확대를 위한 도전

미국 지역신문의 구독자 확대를 위한 도전 사례를 소개한다. 다만, 모회사가 1억달러를 지원해준다.

한국은 JTBC가 올해 52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80~90여명까지 희망퇴직을 받고 목표에 미달하면 권고사직을 추진하겠다는 발표로 언론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은 편집국 인원이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금년 초에는 LA타임스가 편집국 인원 13%를 감원했고 10월에는 워싱턴포스트가 직원의 10%(240명)를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모두가 사람과 비용을 줄이는 시기에 미국 애틀랜타 신문 1위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The Atlanta Journal-Constitution, 이후 AJC)지가 현재 6만명인 구독자를 2026년까지 50만명으로 확장하려고 한다고 니먼랩이 밝혔다.

미국 지역신문의 구독자 확대를 위한 도전(The Atlanta Journal-Constitution 홈페이지 캡처)
미국 지역신문의 구독자 확대를 위한 도전(The Atlanta Journal-Constitution 홈페이지 캡처)

AJC는 애틀랜타에 소재하고 있다. 애틀랜타주는 정치적인 중요성, 흑인 커뮤니티의 중심지 등 다양한 이유로 주목받는 지역이라는 장점이 있다.

AJC는 뉴욕타임스를 모방하기로 결정했다. 고객을 이해하고, 기술, 분석, 마케팅에 투자하고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방법이다.

2026년까지 50만명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자부터 엔지니어까지 100여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모회사인 콕스 엔터프라이즈에서 지원받는 1억달러로 충당한다. 콕스 엔터프라이즈는 미국 애틀랜타의 미디어그룹으로 연 매출액이 22억달러인 재벌그룹이다.

AJC가 중점을 둘 예비 독자는 ▲ 뉴스 애호가 ▲ 애틀랜타, 조지아 등 지역별 정치 애호가 ▲ 흑인 커뮤니티 ▲ 메이저리그 야구팀 애틀랜타 브레이스의 팬 ▲ 애틀랜타 음식 애호가 등 5가지이다.

AJC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