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 현황 개요
미국 신문 현황을 1940년부터 연도별로 시각화했습니다.
미국 신문의 발행부수, 구독자 수, 광고 매출, 구독 매출, 편집국 인원 등이 정리됐습니다.
기본 자료는 미국의 언론 연구 기관인 Pew Research Center에서 가져왔습니다.
미국 지역 방송 현황에 관한 포스팅도 있습니다.
미국 신문 발행부수(지면 + 온라인)는 급락 중
연구소는 2014년까지의 발행부수 자료를 News Media Alliance (NMA)와 Newspaper Association of America (NAA)에서 가져왔습니다.
NAA는 전미 신문 협회로 News Media Alliance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2015년부터는 NAA가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Alliance for Audited Media(한국의 ABC 협회와 비슷)라는 기관의 자료를 정리하며 추정했다고 합니다.
발행부수는 주간과 일요일판을 합계했습니다. 단위는 100만입니다.
미국 신문은 1990년 1억2천500만 부 발행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4년 8천300만 부를 발행해 1945년으로 돌아갔습니다.
2017년의 미국 신문 발행 부수(추정)는 주간과 일요일판을 합쳐 5천900만 부로 1990년의 1억2천500만부와 비교하면 53% 가량 하락했습니다.
2018년 미국 신문의 발행부수(지면 + 디지털)는 전년 대비 8.5% 하락했습니다.
1940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신문 발행 부수 추이 원본 보기

미국 신문 광고 매출은 급락, 구독 매출은 서서히 증가
미국 신문의 광고와 구독 매출을 정리했습니다.
미국의 신문 발행 부수는 1990년을 정점으로 하락해왔지만 광고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2005년 정점을 찍고 하락합니다.
2005년 600억 달러였던 광고와 구독 매출은 2018년 253억 달러로 58% 가량 하락했습니다.
이는 2007년부터 시작된 금융위기 때문에 더욱 악화됩니다.
신문의 광고 매출이 급락하지만 이를 벌충해줄 구독 매출의 상승률은 너무나 완만합니다.
당연히 이런 매출 구조로는 신문의 고정비 지출을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이 때문에 신문들은 지속적으로 인수합병을 통해 비용절감을 추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신문 광고 매출과 구독 매출 추이 비교 차트 원본(1956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신문의 디지털 광고 매출 비중은 증가하지만 속 빈 강정
미국 신문의 디지털 광고와 지면 광고 비율을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도식화했습니다.
2011년 17% 수준이던 디지털 광고는 2018년 35%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동일 기간 동안 미국 신문의 광고 매출이 약 40% 하락하면서 디지털 광고 점유율만 오른 결과이기 때문에 자랑할 만한 건 아닙니다.
오히려 더욱 답답하죠.

미국의 Top 50개 신문사의 웹사이트 월 평균 방문자 수는 정체
미국의 Top 50개 신문사에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등 일요일판을 발행하는 신문을 선택했습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4/4 분기 월 방문자 평균이고 단위는 1천입니다.
2016년부터 방문자 수는 정체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Top 50개 신문사의 웹사이트 방문 당 체류 시간은 하락 중
미국의 Top 50개 신문사에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등 일요일판을 발행하는 신문 중 50대 신문의 월 평균 웹사이트 방문자를 측정했습니다.
이들 미국 50대 신문의 방문 당 체류시간은 2014년 2.9분에서 2018년 2.32분으로 정차 하락하고 있습니다. 신문사들의 웹사이트가 독자를 오래 잡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 신문의 편집국 인원은 대폭 감소
미국 신문의 편집국 인원은 2004년 7만1천640 명에서 3만7천900 명으로 5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2018년 평균 임금을 살펴보면 에디터는 4만9천 달러, 기자는 3만5천 달러입니다.
그런데 뉴욕타임스의 일반적인 첫 계약 연봉은 10만 달러입니다.
그래서 뉴욕타임스나 톰슨 로이터(로이터 통신)같은 언론사로 에이스 기자들이 모이고 있다고 합니다.

(끝)
거북이 미디어 전략 연구소장은 미디어의 온라인 수익화와 전략에 주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Publisher side에서 2015년부터 모바일과 PC 광고를 담당했습니다. 2022년부터 국내 포털을 담당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