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빙을 구글과의 협상카드로만 이용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와 웹서비스 담당 대표인 Mikhail Parakhin은 애플이 빙을 구글과의 기본 검색엔진 협상카드로만 이용했다고 9월 28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애플, 빙을 구글과의 협상카드로만 이용해
애플, 빙을 구글과의 협상 카드로만 이용해[사진 2023년 3월 마이크로소프트 컨퍼런스에 참석한 Mikhail Parakhin] Sunny Shin 촬영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검색엔진 빙을 애플과 안드로이드 폰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제공하기 위해 협상해왔었지만 구글 검색때문에 계속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빙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하면 해당 부문 수익의 100% 이상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같은 증언은 미국 법무부와 구글 사이 반독점 재판에서 이뤄졌다.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자사 검색을 애플과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기본 검색으로 채택되도록 하기 위해 매년 100억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이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에서 거절당해 검색 품질이 저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글의 변호사인 John Schmidtlein는 빙이 애플과 안드로이드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채택되지 않은 이유가 빙의 검색 품질이 나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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