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2Gbps GDDR7 D램’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그래픽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32Gbps GDDR7 D램(Graphics Double Data Rate DRAM)’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삼성전자의 2023년 1분기 D램 점유율은 43.2%로 세계 1위다. 이번 ’32Gbps GDDR7 D램’은 고객사의 차세대 시스템에 탑재되어 연내 검증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16Gb 제품으로 한층 향상된 고성능과 저전력 특성을 갖추고 있다. 기존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는 1.4배 향상되며, 전력 효율은 20% 개선됐다.

’32Gbps GDDR7 D램’에는 새로운 ‘PAM3 신호 방식’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기존 NRZ 방식보다 동일한 신호 주기에 1.5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32Gbps GDDR7 D램’을 그래픽 카드에 탑재하면 최대 초당 1.5TB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합니다. 이는 기존 GDDR6 대비 1.4배 향상된 성능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매우 빠른 속도로 30GB 용량의 UHD 영화 5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32Gbps GDDR7 D램’에 고속 동작에 최적화된 저전력 설계 기술을 적용하여 전력 효율 또한 20% 개선했다. 특히 저전력 특성이 중요한 노트북 등의 응용분야를 위해 초저전압을 지원하는 옵션도 제공한다.

또한 열전도율이 높은 신소재를 EMC 패키지에 적용하고, 회로 설계를 최적화함으로써 발열을 최소화했다. 이로 인해 기존 GDDR6 대비 약 70%의 열저항 감소로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한다. ‘GDDR7 D램’은 프리미엄 그래픽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워크스테이션, PC, 노트북, 게임 콘솔 등 그래픽 성능이 중요한 응용분야에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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