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의 [신문과 방송] 3월호 기사 중 2위 신문 기업 매클래치의 파산보호신청…위기 맞은 로컬 저널리즘를 요약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University of North Carolina)논문을 참조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미국 2위 지역 신문사 그룹 매클래치(McClatchy)사 신청

  • 미국 전역에 Miami herald, Kansas City star 등 30개 신문사를 거느린 로컬 저널리즘 중심의 신문사 그룹. USA투데이 등을 발행하는 가넷에 이어 미국 2위의 신문기업.
  • 매클래치는 지난 1857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비(The Sacramento Bee)’를 창간하며 출발한 가족 기업(Family newspaper)
  • 지금까지 54개의 퓰리처상 수상
  • 1857년 설립 2019년 기준 일간 판매부수 110만부
  • 2006년 당시 미국 신문 2위였던 나이트리더(Knight Ridder)를 45억달러(약 5조3천500억원)에 인수
  • 2008년 금융위기에 나이트리더 인수 부채로 고통
  • 2006년부터 2018년 사이 판매 부수는 약 58.6% 감소, 주가는 496달러(약 59만 원)에서 약 75센트(약 890원)로 폭락
  • 2019년 말 매클래치가 연금 펀드로 지급해야 하는 1억 2,300만 달러(약 1,462억 4,700만원)를 지급할 수 없는 상태임을 발표
  • 2020년 초에는 약 1,200만 달러(약 142억 6,800만 원)에 달하는 부채 이자뿐만 아니라 직원 퇴직 연금까지 지급하지 못했다는 보도
  • 2020년 2월 뉴욕파산법원에 Chapter 11(한국의 법정관리와 비슷) 신청
  • Chapter 11이 받아들여지면 최대 채권자인 헤지펀드 채텀에셋매니지먼트(Chatham Asset Management)사가 회사의 경영권을 쥐게 될 예정
  • 나이트리더 매각 당시 최고경영자였던 Tony Ridders는 ‘온라인상에서 선전하고 있던 나이트리더를 인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매클래치는 나이트리더의 온라인 및 디지털 인력을 포용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온라인 환경 적응에 실패했다”고 비판

매클래치의 2005년 당시 미국 2위 신문기업 나이트리더 인수가 독배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매클래치의 2005년 순매출(net revenue)는 8억달러(순이익 1.6억달러) , 2006년은 16.7억달러(순손실 1.5억달러), 2007년은 22.6억(순손실 27.3억달러)달러였음.
  • 나이트리더는 2006년 매클리치 인수 당시 미국 2위 신문사 그룹으로 2005년 매출은 30억 달러(3조 원)였으며 매클래치는 12억달러(1조2천억원)이었음
  • 매클래치의 2019년 매출액은 야후 금융에 따르면 약 7억1천만달러. EBIDT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약 3억달러.
  • 결국 나이트리더를 인수하면서 2위의 전국적인 신문기업이 됐지만 이 때문에 망하게 됨
  •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는 매클래치가 NYT, WP와 다른 의사결정으로 실패한 것이라고 분석. NYT와 WP는 국제면과 전국(national) 면을 강화해 해외와 국내 독자를 끌어들였지만 매클래치는 지역 소식과 정치면 강화를 위해 해외 지국들을 2015년에 폐쇄함.

미국의 지역 신문시장 변화(2004년 VS 2018년)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의 저널리즘 대학원(Human School of Journalism and Media)의 보고서 자료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 2018년 미국의 신문 구독자 수는 약 3,000만 명(종이신문과 디지털 합산)으로 이는 통계가 처음 집계된 1940년 이후 최저치
  • 살아남은 7,100여 개의 신문(일간지 1천300여 개, 주간지 5천800여 개) 중 절반가량이 작은 시골 기반(small and rural communities)으로 하고 약 5,500개 신문은 판매 부수가 1만 5,000부 미만
  • 미국의 약 200개의 자치구는 지역 신문이 하나도 없는 이른바 ‘뉴스 사막(news deserts)’이 됐으며, 미국 전역의 3,143개 자치구 중 절반이 하나의 지역 신문만을 가지고 있음
  • 제외된 내용 1 : 미국 전국지인 The New York Times, Wall Street Journal and USA Today의 통계는 제외
  • 제외된 내용 2 : 2004년 있었던 600개 신문사 중 경제지, 쇼핑지, 전문지로 업종 변경한 신문은 제외

문제점 : 미국 신문을 인수하는 투자회사들

  •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엔 재무적인 문제로 신문사 체인이 무너지고 2014년 이후엔 개인 소유 신문사가 규모의 경제 문제때문에 신문들을 매각하게 됨.
  • 1위 기업인 News Media/GateHouse나 Gannett 등은 신문사를 인수하면 ROI(Return on Investment : 투자 자본 수익률)의 관점에서 수익이 안나는 지역의 신문사를 통합하거나 인력을 구조조정하는 등 비용절감과 이익 극대화 진행

미국 지역 신문사의 위기

  • 미국 3,143개의 County(미국 자치단체) 중 절반 정도는 지역 신문이 없는 뉴스 사막(News deserts)로 변함
  • 2004년에서 2017년 사이 편집국에서 일하는 고용 인력의 숫자는 약 45%(7만1천여명 = 2만 9천여명) 감소. 2019년만 약 3천800명 감소.
  • 이같은 인력 감소와 구조조정은 유령신문사(ghost newspaper : 현저하게 적은 취재 인력으로 인해 사실상 지역 뉴스 보도 능력이 없이 껍데기만 존재하는 신문사 )를 양산시킴. 현재 미국에 생존하는 지역신문 7개 중 1개는 이에 해당함.
  • 대형 미디어 기업이 도시와 근교지역 영세한 신문을 합병하면서 지역 기반 취재활동이 사라지고 있음 (끝)

참고자료 : Newspaper Chain Agrees to a Sale for $4.5 Billion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