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틱톡 금지법을 무산시킨 배후로 의심받는 억만장자

미국의 억만장자가 미국내 틱톡 금지법을 무산시킨 배후일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틱톡은 미국에서 1억5천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미국 내 틱톡 금지법 움직임

미국 일부 상원의원들은 2019년부터 바이트댄스라는 중국 회사가 틱톡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문제제기를 해왔다. 틱톡이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정부와 공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미국에서 틱톡의 다운로드를 금지하려고 했다. 틱톡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은 미국 내 틱톡 다운로드는 대통령 권한 이상이라는 이유로 패소한다. 미국 상원은 2022년 미국 연방정부의 단말기에 틱톡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후에도 상원에서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틱톡의 CEO인 쇼유 추(Shou Chew)는 2023년 3월 미국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자사를 보호하려 하지만 청문회는 매우 적대적으로 흘러갔다.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틱톡 CEO Shou Chew[틱톡 금지법 대응]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틱톡 CEO 쇼우 츄(Shou Chew) [이미지 출처 : 미국 상원 유튜브 채널]

미국 내 틱톡 금지 법안을 무산시킨 배후로 의심받는 억만장자

하지만 3월 틱톡에 적대적인 청문회 이후 미국 의회에서의 틱톡 금지 법안은 유야무야됐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랜드 폴(Rand Paul) 등 자유주의자들이 이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배후에 미국 억만장자인 제프 야스(Jeff Yass)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포브스지에 다르면 제프 야스는 미국 부자 순위 48위로  Susquehanna International Group이라는 투자회사를 창업했다.

제프야스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지분 7%를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으며 또한 자신의 회사 명의로 15%를 소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틱톡 지분 15%의 가치를 약 400억달러(약 54조원)로 추정했다.

제프 야스는 틱톡 금지법 반대에 앞장선 상원의원 랜드 폴에 수십년간 정치자금을 지원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제프 야스 부부는 랜드 폴 의원에 십여년간 약 2천400만달러의 정치자금을 10여년간 지원해왔다. 이들은 또한 지난 선거에서 공화당에 약 5천만달러의 정치자금을 제공했다. 이는 미국 정치자금 기부자 순위 4위에 해당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틱톡 금지법은 사실상 내년 대통령 선거 이후에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틱톡은 자사 검색 결과에 구글 검색 결과 서비스를 검토하는 등 미국의 경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
제프 야스가 창업한 Susquehanna International Group은 2012년 바이트댄스에 200만달러를 투자했다.
바이트댄스는 2016년에 틱톡을 론칭했으며 틱톡은 2018년부터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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