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미디어 산업의 독점기업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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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뉴욕타임스를 위협했던 버즈피드의 뉴스 부문을 이끌었으나 이제는 항복한 장수인 Ben Smith가 뉴욕타임스의 미디어 비평 섹션에 자신의 첫 번째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미디어 산업의 디지털 독점기업이 되고 있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이 기사의 초반부를 보면 Ben Smith는 약간의 똘끼와 위트가 있습니다.

나는 뉴욕타임스의 발행인 A.G. Sulzberger를 처음 만났을 때 (버즈피드에) 채용을 제안했다

중략…

오늘 나는 버즈피드에서의 8년 동안의 편집장을 마치고 (뉴욕타임스의) 새로운 미디어 칼럼니스트로 고용됐다.

A.G. SULZBERGER는 뉴욕타임스의 사주이면서 발행인입니다.

기사내용을 요약하고 또 관련된 정보도 찾아서 함께 정리했습니다.

아직 한국엔 뉴욕타임스와 같은 의심을 받는 언론사는 없는 듯 합니다.

네이버를 질타하는 언론사들은 많습니다만.

기사 제목

뉴욕타임스의 성공이 저널리즘에 나쁜 뉴스일 수 있는 이유(Why the Success of The New York Times May Be Bad News for Journalism)

뉴욕타임스가 독점기업이 될 수 있다는 근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디지털 구독자 수

뉴욕타임스는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포스트, 250개 지역의 가넷 신문그룹보다 더 많은 디지털 구독자를 보유함

2019년말 기준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포스트 가넷 신문 디지털 구독 수 1
2019년 말 기준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포스트, 가넷 신문 디지털 구독 수

미디어 산업 에이스들을 흡수하는 블랙홀

미국 전체 언론인의 수는 약 2만명에 서 3만8천 명 정도고 뉴욕타임스 소속 언론인은 1천700여명입니다.

뉴욕타임스의 첫 계약 연봉은 104,600 달러인데 이것이 미디어 산업의 에이스들을 뉴욕타임스로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한때 뉴욕타임스를 위협했던 미디어 대표주자들을 모두 영입했습니다.

Politico를 설립한 많은 스타 기자들은 물론이고 Gawker, Recode, Quartz의 전 편집장이 모두 뉴욕타임스에 있습니다.

한 때 뉴욕타임스와 경쟁해왔던 기자(버즈피드에서 온 Ben Smith)마저도 뉴욕타임스에 있습니다.

[참고1] 뉴욕타임스가 영입한 미디어 편집장 명단

이름전 직장 및 직책뉴욕타임스 직책
Choire SichaGawker 편집장Styles 에디터
Kara SwisherRecode 공동창업자 및 편집장일반 칼럼리스트
Kevin DelaneyQuartz의 공동창업자 및 편집장Opinion의 프로젝트 리더
Ben SmithBuzzFeed의 편집장미디어 칼럼리스트

[참고2] : 2018년 1월 기준 미국과 캐나다 상위 127개 언론사 기자 연봉 순위

미국과 캐나다의 언론노조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뉴스길드는 미국과 캐나다의 270개 언론사 중 상위 127개 언론사의 최소 연봉계약금액을 공개했습니다.

회사들의 기준 연차가 서로 달라 정확한 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 대략 톰슨로이터와 뉴욕타임스가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2018년 미국 신문 편집국의 평균 임금을 살펴보면 에디터는 4만9천 달러, 기자는 3만5천 달러입니다.

뉴욕타임스를 포함한 미국과 캐나다 기자 연봉 비교-2018년 1월 기준(소스 : News Guild)
뉴욕타임스를 포함한 미국과 캐나다 기자 연봉 비교-2018년 1월 기준(소스 : News Guild)

뉴욕타임스에 대한 경쟁자들의 부정적인 코멘트

뉴욕타임스는 기본적으로 독점기업이 될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미디어 산업의)틈새시장까지도 장악하게 돼 결국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AXIOS의 창업자 JIM VANDEHEI

뉴욕타임스는 평행세계의 넷플릭스다.

US WEEKLY의 전 발행인 JANICE MIN

Axios는 2016년 by 디지털 구독 판매를 검토했으나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

2014년 추락 이후 뉴욕타임스의 자구책과 변화

뉴욕타임스 발행인 Sulzberger는 저널리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팔았다고 합니다.

미디어 산업의 머리 좋은 사람들은 이를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고 주주들은 뉴욕타임스가 재정적으로 무책임하다고 생각습니다.

하지만 현재 편집국 기자는 400명이 증가했고 대부분 기자들의 초봉은 10만 달러라고 합니다.

오디오 산업으로 관련다각화 중?

뉴욕타임스는 M&A를 통해 오디오 시장을 지배하려고 합니다.

3억 다운로드 이상 다운된 포드캐스트 Serial Production의 인수를 추진 중입니다.

Serial Production은 7천500만 달러의 가치로 시장에 나왔으며 뉴욕타임스는 이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새로운 유료 구독 제품인 Serial을 통해 Cooking과 Crossword와 같은 성과를 거두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독점기업이 되고 있다

하지만 Sulzberger 발행인은 뉴욕타임스가 독점기업이 되고 있다는 기자의 말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케이블TV 같은 뉴욕타임스의 경쟁자가 있으며 미국 시민들은 뉴욕타임스 외에도 다른 디지털구독 상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ulzberger 발행인은 뉴욕타임스는 승자독식의 길(독점기업)이 아니라 밀물이 모든 배를 끌어올리는 (상생의) 장면이라고 말합니다.

Sulzberger 발행인의 낙관적인 견해는 지역의 구독에 의존해 겨우 살아가는 작은 지역 언론들에 공유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언론 산업 종사자에 성공으로 가는 통로를 보여줬다

보스턴 글로브의 편집국장 Brian McCrory

보스턴 글로브는 10만 명이 넘는 디지털 구독자가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경영진들은 지역 저널리즘의 몰락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기 때문에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대표 Mark Thompson은 비행기의 예를 들며 비상시에는 남을 돕기 전에 자신의 산소마스크를 먼저 챙겨di 한다고 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미디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는지 확인하는 형태의 문화적이고 사상적인 전투가 뉴욕타임스 내에서도 필요합니다.

뉴욕타임스는 뉴미디어라는 명목으로 경쟁자들의 전통적인 영역으로 확장해왔습니다.

The Style section은 더 세련된 Gawker가 됐습니다.

Opinion 지면은 인종과 미국 역사에 대해 과감하게 주장을 하는 The Atlantics(미국의 진보 종합월간지)의 도발적인 주장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의)해자가 너무 넓어 이를 뜷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전 Vice의 뉴스 담당 수석 부사장 Josh Tyrangiel

Ben Smith의 버즈피드와 뉴욕타임스의 경쟁 일화는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NYT와 버즈피드의 엇갈린 운명…어느 미디어 전문가 이야기

뉴욕타임스는 사실상 영어권에 있어서 톱 신문사입니다.

경쟁자는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 더가디언 등입니다.

언젠가 뉴욕타임스의 사업과 소셜미디어 성과 등을 정리하고 싶습니다.

뉴욕타임스, 미디어 산업의 독점기업이 되다
뉴욕타임스, 미디어 산업의 독점기업이 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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