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왜 대형 브랜드의 저품질 콘텐츠를 선호하는가?

구글이 대형 브랜드의 저품질 콘텐츠를 선호하는 현상에 대해서 SEJ의 기자가 원인을 진단했다. 그는 구글의 사용자가 대형브랜드의 저품질 콘텐츠를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구글은 페이지랭크가 높은 대형 사이트가 높은 랭킹에 오르는 알고리즘 편향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구글 검색 결과의 품질 저하는 대형 브랜드가 소규모 매체를 압도하고 일반적인 검색어로 검색할 경우 저품질 콘텐츠가 상위 랭킹에 위치한다.

이같은 문제는 구글의 Navboost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상호작용 신호를 중요한 랭킹 요소로 사용하면서 사용자들이 친숙한 브랜드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구글은 왜 대형 브랜드의 저품질 콘텐츠를 선호하는가?
구글은 왜 대형 브랜드의 저품질 콘텐츠를 선호하는가?
※ 구글의 Navboost 알고리즘이란?
– Navboost 알고리즘은 구글 검색 결과의 순위를 결정할 때 사용자 상호작용 신호를 해석해 웹페이지가 관련 있는 주제에 대해 얼마나 적합한지, 그리고 다른 요소들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구글의 알고리즘
– 사용자의 웹사이트 방문 패턴, 클릭률, 사이트에 머무는 시간 등과 같은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서 어떤 웹페이지가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가장 잘 맞는지 판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
– 이 알고리즘의 핵심 아이디어는 구글이 사용자 중심의 검색 엔진이라는 점에서 출발함. 즉,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콘텐츠에 만족하는지를 직접적인 사용자 행동을 통해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검색 결과의 순위를 조정함으로써 보다 관련성 높고 만족도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음
–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은 사용자의 친숙함 편향(Familiarity Bias)과 같은 심리적 요소가 검색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함. 즉, 사용자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대형 브랜드나 인기 있는 콘텐츠에 더 자주 클릭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러한 사이트들이 검색 결과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짐. 이는 다양성과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검색 엔진의 도전 과제 중 하나로 남아 있음
– NavBoost에 대한 언급은 구글의 검색부문 부사장이 미국 법원에서 진술한 내용에서도 찾을 수 있음

기자는 구글이 사용자 선호에 반하더라도 고품질 콘텐츠의 순위를 매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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