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g, 코파일럿 검색 공식 출시… 마이크로소프트, 생성형 AI로 검색엔진 혁신 가속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자사의 검색엔진 Bing에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검색 기능 코파일럿 검색(Copilot Search)을 공식 도입했다. 이 기능은 전통적인 검색 방식과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에게 더 직관적이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기능을 소개하며 “코파일럿 검색은 전통 검색과 생성형 검색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결합해, 사용자의 정보 탐색 여정을 돕는 동시에 건강한 웹 생태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Bing, 코파일럿 검색 공식 출시[소스 MS 블로그]
Bing, 코파일럿 검색 공식 출시[소스 MS 블로그]

코파일럿 검색, 무엇이 달라졌나?

기존의 Bing 검색은 링크 중심의 검색 결과 위주였지만, 코파일럿 검색은 AI가 핵심 정보를 요약하거나 시각적으로 정리된 결과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더 이상 수많은 페이지를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요약된 답변과 함께 다양한 이미지, 영상, 표, 관련 콘텐츠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모바일 최적화: Bing 앱을 통한 모바일 환경에서도 동일한 AI 검색 경험 가능
  • 간결한 요약 + 정답 제공: 질문에 따라 요약된 핵심 내용 혹은 명확한 정답을 제공
  • 출처 명시: 모든 생성형 응답에는 출처 링크가 문장 단위로 삽입, 신뢰도 확보
  • 다양한 콘텐츠 연계: 관련 이미지, 동영상, 표 등 다양한 포맷으로 정보 제공
  • 연속 탐색 기능: 관련 주제 클릭 시 맥락이 이어지는 다중 검색 경험 지원

사용 방법은?

코파일럿 검색은 현재 모든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아래 방법으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25년 4월 9일 현재 한국에 소재한 필자의 인터넷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

  • 코파일럿 검색 체험하기
  • bing.com 접속 후:
    • 상단 메뉴바에서 ‘Copilot’ 또는 ‘AI 검색’ 탭 클릭
    • 기존 검색 후, 관련 답변 하단의 ‘추천 주제’ 클릭 시도 가능

검색, 그 이상을 가능하게 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검색을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가 아닌,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구를 돕는 지식 조력자로 정의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간단한 질문을 검색하다가, 관련된 주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깊이 있는 정보 탐색이 가능하다.

또한, 이전 검색 결과는 동일한 화면 내에서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새로운 검색을 하더라도 흐름을 놓치지 않고 정보를 축적할 수 있다.

신뢰 기반의 AI 검색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 신뢰 확보를 위해, 코파일럿 검색에 들어가는 생성형 응답마다 명확한 출처를 표기하고 있다. 출처 링크는 문장 또는 단락 단위로 삽입되며, 모든 인용된 자료는 결과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도 따로 정리되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콘텐츠 제작자와 퍼블리셔들을 위해 웹사이트로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SEO와 웹사이트 트래픽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에서도 동일한 경험

코파일럿 검색은 데스크탑뿐 아니라 모바일 앱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요약된 답변과 시각적 정보가 모바일 화면에 맞춰 최적화되어 제공되며, 이동 중에도 언제든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코파일럿 검색을 통해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사용자의 검색 경험 자체를 재설계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전통 검색의 융합은 앞으로의 검색엔진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웹사이트 운영자나 콘텐츠 제작자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로, 고품질 콘텐츠를 갖춘 사이트는 AI 요약에 포함될 확률이 높아지고, 이는 자연스럽게 트래픽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AI 검색 경쟁에 MS도 참여

​2025년 4월 현재,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색 시장에서 주요 기술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는 2024년 10월 31일에 ‘서치GPT(SearchGPT)’를 출시하며 검색 엔진 시장에 진입했다. 구글은 2024년 5월 14일 ‘AI 오버뷰(AI Overview)’ 기능을 발표하고, 2025년 3월 5일에는 제미나이 2.0(Gemini 2.0)을 AI 오버뷰에 적용해 코딩, 고급 수학, 멀티모달 쿼리와 같은 복잡한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도록 기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퍼플렉시티 AI(Perplexity AI)는 2022년 12월에 설립되어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엔진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4월 5일에 Bing에 ‘코파일럿 검색(Copilot Search)’을 도입하며, AI 검색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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