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검색, 금융 관련 검색의 43%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

구글 AI 검색인 AI 오버뷰가 금융 관련 검색에서 43%의 경우 부정확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The College Investor가 진행한 이번 연구는 개인의 재정적 결정에 있어 AI 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구글 AI 검색, 금융 관련 검색의 43%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
구글 AI 검색, 금융 관련 검색의 43%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

이번 연구는 은행, 신용, 투자, 세금, 학자금 대출 등 다양한 주제의 100개 금융 검색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57%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으나 나머지 43%는 잘못된 정보나 중요한 세부 사항이 누락된 경우였다. 이 중 12%는 완전히 틀린 정보를 포함하고 있었고, 31%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중요한 정보를 생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금, 투자, 학자금 대출과 같은 복잡한 금융 주제에서는 AI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한 경우가 많았다. 학자금 대출 상환 계획에 대한 구식 정보나 IRA 기여 한도에 대한 잘못된 설명, 529개의 대학 저축 계획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 등은 사용자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었다. 또한, 세금 정보에 오류가 포함되어 잘못된 행동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었다.

반면, AI는 단순한 금융 개념이나 정의에 대해서는 비교적 정확한 답변을 제공했다. 예를 들어, “송금이란 무엇인가?” 또는 “신용카드는 어떻게 작동하는가?”와 같은 질문은 AI가 잘 처리한 경우다. 또한, 최근 금융 트렌드나 보험 관련 기본 질문에 대해서도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복잡한 세금 관련 질문이나 주별 규정, 시간에 민감한 정보에 대해서는 많은 오류가 발생했다. 특히 투자 비교나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심도 있는 질문에서 부정확한 답변이 자주 나타났다. 이러한 정보의 부정확성은 사용자에게 재정적 손실이나 세금 벌금 등 실질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

The College Investor의 설립자 로버트 패링턴은 “구글이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계속 제공할 경우, 개인의 재정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미국의 금융 이해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세금이나 투자 관련 정보의 정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구글이 금융 관련 검색에서 AI 요약 기능을 비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AI가 제공하는 금융 정보는 기본적인 수준에서는 유용할 수 있으나, 복잡한 재정적 결정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AI 정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대신, 신중한 검토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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