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Bing Chat 노출 여부를 매체가 결정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언론사를 포함한 매체는 자사 콘텐츠의 Bing Chat 노출 여부를 직접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수 개월 전 Bing Chat의 출시로 언론사를 포함한 매체들은 AI 시대에 자사 콘텐츠 사용에 대한 더 많은 제어 필요성을 밝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미래 AI 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업계와 협력하고 있지만, 출판사들의 우려를 고려해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ing Chat 노출 제어 방법은 웹사이트 내 메타 태그를 통해 가능하다. 메타 태그는 웹사이트에 대해 설명해주는 정보로 HTML 방식으로 표현 가능하다.
- 조치 없음 : 콘텐츠 내용이 Bing Chat 답변에 포함, 페이지 모든 콘텐츠는 생성 AI 모델 교육에 사용될 수 있음
- “NOCACHE” 태그 삽입 : 콘텐츠 제목, 설명(스니펫), URL만 Bing Chat 답변 포함, AI 모델 교육 사용
- NOARCHIVE 태그 삽입 : Bing Chat 답변에 포함 안됨. 생성 AI 기반 모델 교육에 사용되지 않음. NOCACHE 및 NOARCHIVE 태그가 함께 있는 경우 NOCACHE로 처리
마이크로소프트는 NOCACHE 태그 또는 NOARCHIVE 태그가 있는 콘텐츠는 일반 검색 결과에는 여전히 노출된다고 밝혔다.
또한, 종전에 ‘NOARCHIVE’를 주로 사용했던 유료 매체들에 대해서는 ‘NOCACHE’로 변경해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로 언론사들을 포함한 매체사들에 공이 넘어왔으며 내부 검토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른 빅테크 플랫폼을 비롯한 네이버, 카카오도 이를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끝)
거북이 미디어 전략 연구소장은 미디어의 온라인 수익화와 전략에 주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Publisher side에서 2015년부터 모바일과 PC 광고를 담당했습니다. 2022년부터 국내 포털을 담당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