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이브커머스 현황

한국 라이브커머스 현황을 24년 3월 발행된 미래에셋증권의 보고서를 토대로 재정리했습니다. 미레에셋증권은 한국의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네이버와 유튜브가 과점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라이브커머스란 라이브 스트리밍과 이커머스의 합성어로,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결합된 전자상거래입니다. 홈쇼핑이 인터넷에 구현됐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TV홈쇼핑의 수수료가 상품판매금액의 30%~40%인데 반해 라이브커머스는 3%에서 10% 수준이라 사업자에 훨씬 유리합니다

한국 라이브커머스 개요

미레에셋증권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원 정도로 추산되며 2026년에 1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2022년 4월 기준 라이브커머스 업게 1위는 네이버입니다. 2022년 4월 서울시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6명이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네이버 쇼핑라이브 이용자가 84.1%(중복답변), 카카오 쇼핑라이브가 54.6%, 쿠팡라이브가 47.6%였습니다.

운영 주체

라이브커머스는 4가지의 운영주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기반 : 네이버 쇼핑 라이브, 카카오 쇼핑 라이브, 유튜브 라이브 쇼핑
쇼핑 플랫폼 기반 : 쿠팡 라이브, SSG 라이브, 무신사 라이브
홈쇼핑 기반 :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라이브커머스 전문 플랫폼 : 그립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가 운영하던 라이브커머스 전문 플랫폼 잼라이브는 네이버가 2020년 8월에 인수했고 카카오는 국내 최초의 라이브커머스 회사 그립을 2021년 12월에 각각 인수했습니다

2024년 이후 한국 라이브커머스와 전자상거래 시장 전망-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추정

라방의 국내 1위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로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오픈 플랫폼입니다.

네이버의 2021년 커머스 사업 부문 매출은 1조4,751억원으로 전년 동기 35.4% 증가했습니다. 라이브커머스가 커머스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합니다

네이버의 2023년 라이브커머스 매출은 8천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매출은 2026년 2.8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쇼핑라이브 이용 비율은 절반이 넘습니다. 2023년 4월 현재 쇼핑라이브 누적 거래액은 1.4조원, 시청건수는 30억회입니다. 소상공인(SME) 쇼핑라이브의 누적 거래액은 6천억원입니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는 2022년 3월 라이브 방송 쇼핑(라방)에 메타버스, 숏폼, 증강현실(AR) 등의 기술 차별화로 타사와의 격차를 벌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2023년은 안정적인 동영상 라이브 기술 시스템, AI 및 비전기술, 숏클립 기능까지 접목시켰습니다.

2022년 2월 리코의 치팅데이에서 제페토를 활용해 메타버스 라이브 진행
2022년 2월 10분 이내의 숏폼 라이브 출시

네이버는 맛보기 숏핑 출시와 별도로 쇼핑라이브의 별도 앱도 2023년 출시했습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가 발행한 [네이버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 2023]을 참고해주세요

네이버의 경쟁자 유튜브 라이브 쇼핑

구글이 유튜브 쇼핑을 통해 유튜브를 커머스 플랫폼으로 변화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쇼핑은 크리에이터가 유튜브에서 손쉽게 본인의 스토어나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유튜브 쇼핑을 이용하면 1) 본인 스토어를 유튜브에 연결해 콘텐츠에서 제품을 추천, 2) 콘텐츠에 다른 브랜드 제품을 태그, 3) 쇼핑 분석을 통해 태그된 제품의 실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 동영상, 쇼츠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모두에서 가능합니다.

카카오 쇼핑 라이브

카카오도 네이버 라방과 이름이 같은 ‘쇼핑라이브’를 카카오톡 안에서 서비스 중입니다. 카카오의 라디오방송 누적 시청횟수는 2021년 11월 기준 1억5000만회로 네이버의 7억회에 비하면 못미칩니다.(카카오 쇼핑라이브의 공개된 통계는 찾지 못했습니다)

카카오가 48.5%의 지분을 가진 그립의 2023년 총매출액은 3천억원 수준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1만7000여곳의 판매자를 보유한 국내 최초의 라방 플랫폼 ‘그립’을 인수하고 사업 시너지를 모색 중이라고 합니다 (끝)

한국 라이브커머스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