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페이스북 페이지의 끝판왕인 인사이트(https://www.facebook.com/Insightnews.page/)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인사이트는 지면이 없지만 페이스북 내에서는 최강입니다. 누가 이런 기획을 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종종 나오는 저작권에 대한 문제점은 배제하고 순수하게 숫자만을 가지고 보겠습니다.
한국 페이스북 페이지 1등인 인사이트를 기존 글보다 좀 더 심층적이고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합니다.
인사이트 페이스북 성과 총평 : 현재 페이스북 페이지 중 T.O.P.
참고 : 인스턴트 아티클 도입한 곳
인사이트의 기획자는 한번 만나서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을 정도입니다.
최근의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및 인스턴트 아티클을 통한 광고 매출 확대 전략, 자체 웹사이트 운영 디자인 및 광고 전략, 콘텐츠 큐레이션 전략, 플랫폼별 대응 전략 등 다양한 면에서 최고점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인사이트의 PIS(BigFoot9에서 산출한 사용자 반응 지수 : 포스트 공감/댓글/공유의 합계로 산출한 일종의 페이지 활동 지수)는 한국 내 오프라인 기반의 기존 방송사와 신문사 등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카테고리별 브랜드 확장 전략을 통해 페이스북 내에서는 네이버보다 더한 영향력을 획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인사이트는 한국 페이스북에서 공기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사이트 웹페이지를 방문해보면 한국 미디어 중 가장 깔끔한 지면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효율 없는 광고들을 모두 없애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기존 언론사들이 언론사 브랜드 때문에 가벼운 콘텐츠를 지양하기 때문에 인사이트를 따라 잡기는 어렵겠지만 다른 시각을 가지고 페이스북 운영 전략을 짜지 않는다면 1년 안에 페이스북에서만은 인사이트가 페이스북을 사실상 독점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도 독점에 가깝다고 봅니다. 정통 저널리즘이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인사이트는 한국 페이스북 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정확한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페이스북 광고 여부
당연히 페이스북 페이지에 광고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16년부터 인스턴트 아티클에서 벌어드리는 매출에서 퍼센트 단위로 광고를 집행하는 것으로 결심한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수년 전에 페이스북 기반 매체를 만들었던 대표님이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통해 좋아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1 좋아요에 약 70원 정도가 일반적인 단가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광고는 공부와 경험을 겸비하면 당연히 적은 광고비로 높은 효율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저는 페이스북에 광고하는 매체가 1 좋아요를 얻기 위해 70원을 지출한다면 인사이트는 훨씬 적은 금액을 지출한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광고주에 제공하는 광고 관리 시스템의 광고 타겟 관리를 명확하게 하고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통합 브랜드로 카테고리 확대 전략 진행 중
인사이트는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인사이트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빅풋9에 등록된 브랜드가 본 계정 포함해 9개입니다. 등록 안된 계정도 많습니다.
2016년 상반기에 카테고리 확장전략을 수립하고 하나하나 키워 가고 있습니다.
인사이트 기본 페이지, 인사이트 북스, 인사이트 쇼핑, 인사이트 스타일, 인사이트 아트&컬쳐,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트래블, 인사이트 패션, 인사이트 푸드.
위 브랜드를 보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네이버입니다. 한국의 페이스북 내에서 인사이트는 네이버의 섹션 또는 주제판처럼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 중 인사이트 본 계정 하나만으로도 다른 대부분의 언론사를 합한 만큼의 활성도를 가졌으니 대단합니다.
인사이트 본계정과 인사이트 패션은 빅풋9이 8월 28일부터 9월3일까지 일주일간 데이터로 산정한 주간 PIS 30위 안에 있습니다.
본계정이 8,182,866점으로 1등입니다. 2위인 디스패치의 2,645,677점과 매우 차이 나는 1등입니다.
인사이트 패션이 2,645,677점으로 13등입니다.
같은 기간동안 산정한 주간 팬 수 증가를 보실까요?
한 주 동안의 좋아요 수는 인사이트 본 계정이 19,956, 인사이트 패션이 11,889, 인사이트 아트&컬쳐가 10,162로 각각 순증했습니다.
참고로 디스패치가 위기감을 느끼고 좋아요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팬 수 증가가 2위네요.
인사이트 일부 브랜드를 아래 표로 요약해봤습니다.
[표1] 인사이트 계정별 성과 비교
※ 수정 : 위의 페이지 시작일은 실제 페이지 시작일이 아니라 빅풋9에 등록한 날입니다.
인사이트 본 계정은 PIS 지수가 T.O.P. 수준이며, 패션, 아트&컬쳐, 푸드 PIS 지수가 높습니다.
Fan 수 증가
Fan 수는 작년 9월대비 301만 정도 증가해 약 200% 증가함. 엄청나죠?
Fan 수 10만에서 30만으로 증가해서 200% 증가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연간 페이지 활동 지수 비교(PIS : 사용자 반응지수)
인사이트의 1년 PIS 지수입니다. 16년 9월에 50만~70만 사이였던 PIS 지수가 17년 9월엔 평균적으로 120~130만 정도입니다.
[그림1] 인사이트 연간 PIS 지수표(2016.9.6~2017.9.5까지)
※ PIS는 BigFoot9에서 산출한 사용자 반응 지수로 포스트 발행일 기준 최대 1주간 추적되며, 포스트 공감/댓글/공유의 합계로 산출합니다. 일종의 페이지 활동 지수입니다.
1년간 게시물 작성 및 실적
인사이트의 연간 게시물의 평균 PIS 지수는 7천입니다. 아주 좋습니다.
MAU(Monthly Active User : 월간 사용자)
인사이트의 1년간 MAU를 분석하니 2016년 9월 평균 MAU가 200만 정도에서 2017년 9월엔 300만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MAU는 매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숫자입니다. MAU 평균이 100만 증가했다는 것은 광고 매출에 필요한 효율이 50% 이상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인사이트의 광고 단가도 1년 전과 비교할 대폭 증가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림2] 인사이트 연간 MAU 지수(2016.9.5~2017.9.5까지)
이번 글은 좀 길어졌습니다만 한번은 인사이트를 언급하고 깊이 분석하는 게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다음은 아마도 미디어 페이스북 분석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SBS에 대해 진행해보겠습니다.
SBS는 현재 한국 페이스북 기성 언론사 페이지 중에 1위이기 때문입니다.
인사이트와 비교하면 재미있겠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겠습니다.
첨언 : 위 블로그에 쓰인 빅풋9의 이미지와 자료는 빅풋9을 운영하시는 대표님의 허락을 받아 사용합니다.
오류나 수정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합니다.
거북이 미디어 전략 연구소장은 미디어의 온라인 수익화와 전략에 주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Publisher side에서 2015년부터 모바일과 PC 광고를 담당했습니다. 2022년부터 국내 포털을 담당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