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뉴스 개편 후 중간 점검
카카오 다음 뉴스 개편 후 중간 점검을 해달라는 일부 요청을 받아들여 일부 업계 담당자들에 문의해봤습니다
카카오가 2022년 8월 25일 오전 1시에 다음뉴스를 전면 개편한 후 6일밖에 안됐지만 메모 차원에서 정리합니다
이 글은 업계 담당자들과 이들 사이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간략히 정리하고, 수동으로 수집한 조회수를 기반으로 해 실제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다음뉴스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여
수 개의 카카오 CP사 담당자들에 문의한 결과 매체별로 다음뉴스 인링크 소비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문의한 대부분의 매체들은 다음뉴스에서 소비되는 인링크 PV가 30% 이상 대폭 하락했다고 합니다
일부 담당자들은 다음뉴스 소비가 매우 높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음뉴스의 이용자가 급변한 UI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보 계열 매체의 언론사홈 구독 수 높아
카카오는 네이버처럼 이용자가 언론사를 직접 구독할 수 있도록 언론사홈을 신설했습니다
언론사 담당자들에 구독 수를 문의한 결과 구독수는 전통적인 진보 언론이 높고 보수 언론이 낮습니다
상위 구독 매체는 MBC, 한겨레, 오마이뉴스, JTBC, 경향신문, 한겨레21, KBS, YTN, 뉴스타파, 노컷뉴스 등입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매일경제 등 보수적인 언론들은 상위 10개사의 1/2 또는 1/3 수준으로 보입니다
지역언론은 보수 언론사들보다 구독수가 적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구독 수와 인링크 조회수는 비례하지 않아
네이버의 경우 언론사 홈 구독과 인링크 조회수는 상당히 비례합니다. 물론, 언론사 홈이 사용자가 구독하는 언론사 중 상단에 존재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받습니다
카카오는 아직까지는 구독 수와 인링크 조회수는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동으로 29개 매체(종합지, 경제지, 통신사, 방송사)를 9차례 조사해본 결과 상위 구독 매체 10개는 상위 조회수 10개에서 찾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향후 언론사 구독이 증가할 수록 구독자 수는 조회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질 확률이 높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간략한 정리 마칩니다(끝)
거북이 미디어 전략 연구소장은 미디어의 온라인 수익화와 전략에 주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Publisher side에서 2015년부터 모바일과 PC 광고를 담당했습니다. 2022년부터 국내 포털을 담당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