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 뉴스 사이트 절반이 검색 가시성 하락
구글이 10월에 진행한 코어 업데이트로 영국에서 서비스 중인 70개 뉴스 사이트 절반이 검색 가시성 지수 하락을 겪었다고 영국의 미디어지 프레스 가제트가 보도했다. 빅테크의 기술적 변화가 있으면 뉴스 사이트의 일부는 상승하고 일부는 하락하는 것이 당연하나 이 조사 결과는 영국에서 구글이 미치는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플랫폼 독점이 미치는 폐해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Sistrix는 독일에 소재한 SEO 회사로 프레스 가제트와 함께 뉴스 사이트 70개에 대한 구글 검색 노출도 조사를 진행했다.
SEO 컨설턴트인 글렌 게이브(Glenn Gabe)는 뉴스 사이트는 규모가 크고 오래된 콘텐츠를 많이 포함하고 광고 의존도가 높아 새로운 업데이트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프레스 가제트에 따르면 영국 상위 50대 뉴스 사이트 중 19개 사이트의 광고가 페이지 속도 성능에 영향을 미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트 로딩 속도는 페이지 조회수 증가, 사용자 유지, SEO 랭킹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편 데일리 메일 온라인은 과거에 구글이 진보적인 가디언지와 BBC를 우대하고 메일 온라인을 푸대접한다고 비난했었다. 메일 온라인은 이번 조사에서 가시도가 5% 이상 하락했다.
조사 데이터
- 가시성 지수(Visibility Index) : 구글 주요뉴스(Top Stories), 구글 뉴스탭을 제외한 검색 결과에 대한 노출 정도를 측정
5% 이상 상승한 뉴스 사이트
- 구글뉴스
- 가디언지
- 인디펜던트
- 파이낸셜타임즈
5% 이상 하락한 뉴스 사이트
- 미러지
-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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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미디어 전략 연구소장은 미디어의 온라인 수익화와 전략에 주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Publisher side에서 2015년부터 모바일과 PC 광고를 담당했습니다. 2022년부터 국내 포털을 담당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