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언론사가 포털에 제공한 뉴스가 내 웹사이트 원본보다 검색에 잘 나오는 이유는

내 언론사가 포털에 제공한 뉴스가 내 웹사이트 원본보다 검색에 잘 나오는 이유는 1. 구글이 검색 상단에 올릴 콘텐츠의 원본 여부를 판단하지 않는다 2. 내 웹사이트보다 포털의 사이트 구조가 더 좋기 때문이다 3. 포털 사이트가 내 웹사이트보다 더 유명하기 때문이다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언론사가 포털에 제공한 뉴스가 내 웹사이트 원본보다 검색에 잘 나오는 이유는

왜 포털에 제공한 뉴스가 내 홈페이지 원본보다 검색에 더 잘 노출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구글의 존뮬러는 지난 SEO Google Office Hour 영상에서 구글의 검색결과가 구글 시스템이 원본으로 간주하는 내용만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구글 검색 결과의 상단에 원본 콘텐츠만 올라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질문 : 왜 구글은 나의 웹사이트에 최초로 올라온 기사가 아니라 링크드인 펄스(Linkedin Pulse)의 기사를 원본 기사로 간주하는가?

답변(존 뮬러) : 검색 결과값은 구글 시스템이 원본 콘텐츠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당신의 콘텐츠를 플랫폼에 게재(syndicate)하거나 재발행하는 것은 다른 플랫폼에 있는 콘텐츠가 당신의 사이트보다 더 잘 나올 것을 감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의 웹사이트나 사업을 다른 지역에 알리고 싶은 경우가 있을 것이다. 또는 당신의 사이트에만 콘텐츠가 나오는 것을 선호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이것은 당신의 선택이다.

원본 콘텐츠 지정하는 rel=canonical이 절대적 아냐

구글의 SEO 전도사인 존 뮬러는 SEO 전문가 Glenn Gabe이 위 내용을 공유한 링크드인 댓글에서 아래와 같이 언급했다.

rel=canonical 태그는 심지어 동일한 사이트 내에서도 지시적인(directive) 것이 아니다. 페이지가 다르다면 검색엔진이 이들 페이지들을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만약 검색 결과의 당신의 (홈페이지) 버전만 노출되게 하려면 대체(alternate) 버전은 noindex 처리를 해야 한다. 결국 이것은 전략적인 결정이다. 당신의 콘텐츠를 (다른 사이트를 통해) 잠재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 노출할 가치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사이트에만 노출하기를 원하는가

존 뮬러의 코멘트는 사이트 내에 rel=canonical 태그를 이용해 구글 검색엔진에 원본 콘텐츠를 명확하게 알렸다고 생각하던 웹사이트 관련자들에 생각할 점을 많이 줄 것으로 보인다.

[사족] 개인적 경험

저는 가끔 테크42에 게스트 블로깅을 하면서 이 현상을 느꼈습니다. 내 블로그보다 더 유명하고 더 잘만들어진 사이트에 기고를 하면 내 사이트의 원본보다 기고받은 사이트의 포스팅(신디케이션)이 검색에서 더 상위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이후는 게스트 블로깅은 내 사이트와 동일한 내용을 올리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