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바드 차단 코드가 생성형 AI 검색은 차단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서치엔진랜드가 지난 9일(미국 현지 시각) 보도했다.
구글은 AI 챗봇인 바드와 Vertex AI(생성적 AI 기반 검색 및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포하기 위한 구글의 머신러닝 플랫폼)에서 차단할 수 있는 Google-Extended를 발표했었다.
User-agent: Google-Extended
Disallow: /
SEO 전문가인 Glenn Gabe는 구글 바드 차단 코드를 적용한 매체 venturebeat의 기사가 구글의 AI 검색인 “검색 생성형 경험(SGE : Search Generative Experience)”의 검색 결과로 나타난다고 엑스에 게시했다.
구글의 차단 코드는 챗봇에만 적용되고 검색에는 적용되지 않는 셈이다.
서치앤진랜드는 구글 관계자가 생성형 AI 검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구글 검색 로봇을 차단해 구글 검색 유입 전체를 막아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빅테크 기업의 불공정한 행위로 보이지만 당장 언론사를 포함한 매체가 구글 검색을 차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문제가 궁극적으로 협상대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미국의 연방 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와 같은 정부 규제 당국 또는 입법부의 개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후 미국 언론사들이 이를 이슈화할 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끝)
거북이 미디어 전략 연구소장은 미디어의 온라인 수익화와 전략에 주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Publisher side에서 2015년부터 모바일과 PC 광고를 담당했습니다. 2022년부터 국내 포털을 담당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