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네이버가 사칭 광고 근절을 밝혔지만 메타와 MS는 여전히 사칭광고가 활개치고 있고 구글 애드센스도 사칭광고가 계속되고 있다.
유명인 사칭광고는 2023년 3월 정도부터 이슈가 됐고 JTBC는 손석희 사칭광고때문에 구글에 공식항의를 하기도 했었다. 2024년 3월 22일 명의와 얼굴을 도용당한 유명인들은 유사모(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를 만들어 정부와 플랫폼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방통위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한 유명인 사칭광고 피해자는 김종인, 장하준, 주진형, 선대인, 슈카월드, 김미경, 백종원, 유재석, 김 숙, 엄정화, 송은이, 이재용, 이부진, 현정은, 한동훈, 이창용, 김범수, 홍진경, 손석희, 유수진, 존 리, 배용준, 김희애, 문재인, 장동민, 김상중, 임윤아, 이영애, 이서현, 이병헌. 오상우씨 등 총 31명이다. 서강대학교는 피해를 본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방통위 발표에는 없지만 MS에는 하나투자증권을 사칭한 리딩방 광고가 활개치고 있는 등 사기성 광고에 대한 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4월 8일 현재 페이스북은 유명인 홍진경의 이름과 얼굴을 사칭한 광고가 나타나고 있다.
MS도 4월 8일 현재 광고(스폰서 콘텐츠)에 손석희 전 JTBC 사장의 사진을 이용한 사칭 광고가 여전히 판치고 있다.
구글은 사칭광고를 근절하겠다고 다짐했지만 4월 16일에도 배우 송중기씨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광고 소재를 내보냈다. 또한, 광고 랜딩은 네이버 내 동아일보 언론사판 페이지를 무단으로 복제해 광고 대상을 속이려고 하고 있다.
이같은 사칭광고는 범죄행위이기도 하고 온라인 광고 생태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사기행위다. 온라인 광고 생태계의 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플랫폼은 이들 사칭광고를 사용하는 계정들을 하루라도 빨리 삭제하고 광고대행사에도 강력한 경고와 조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 광고를 감독하는 정부에서도 이같은 사칭광고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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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미디어 전략 연구소장은 미디어의 온라인 수익화와 전략에 주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Publisher side에서 2015년부터 모바일과 PC 광고를 담당했습니다. 2022년부터 국내 포털을 담당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