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제는 페이스북의 개인 콘텐츠 우선 노출과 신뢰성 있는 뉴스 매체 선정 관련 방안입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2018년 1월 12일과 19일 두 번에 걸쳐 2018년에 일어날 페이스북 정책 변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는 페이스북 뉴스 피드에 사업자, 브랜드, 미디어의 콘텐츠를 줄이고 가족과 친구, 그룹의 소통 시간을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뉴스피드의 미디어 콘텐츠는 5%에서 4%로 감소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자체 설문을 통해 이용자가 뉴스 소스에 대한 신뢰도를 측정하고 믿을만한 뉴스가 좀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만 페이지 운영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기사는 아웃스탠딩이 썼습니다.
2019년 페이스북 미디어 페이지 결산 – 10대 페이지 정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언론사들의 페이스북 도달률이 형편없이 하락했습니다. 한국의 언론사들은 모두 유튜브로 돌아섰습니다.
아웃스탠딩이 정리한 페이스북 정책 변경 내용을 재정리
개인 콘텐츠 우선 노출 이슈
앞으로 친구나 가족, 그룹의 콘텐츠가 우선 노출된다
==> 기업, 브랜드, 미디어 계정의 노출 하락
==> (현재와) 비슷한 도출을 유지하려면 광고할 것
==> 개인이 공유하는 콘텐츠의 중요성 상승
신뢰성 있는 뉴스 매체 선정
==> 사용자 설문 조사 방식 등으로 신뢰성 있는 뉴스 매체 선정
==> 뉴스 피드 내 언론 노출은 5%에서 4%로 감소
이 링크를 누르면 페이스북이 밝힌 내용을 확인 가능합니다.
발표 배경은?
페이스북은 미국 트럼프 대선과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 투표에서 러시아의 개입과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가짜뉴스의 근원지로 공격받고 있기도 합니다.
페이스북은 광고가 범람해 사용자가 외면할 가능성에도 직면해있습니다.
승자와 패자는?
시장 지배적인 플랫폼이 정책을 변경하면 당연히 승자와 패자가 가려집니다.
승자는 기성 언론사, 기성 브랜드, 예산이 빵빵한 기업이라고 봅니다.
패자는 신생 언론사, 페이스북을 홍보 매체로 활용하려는 스타트업, 중소기업입니다.
변경된 페이스북 정책에서 게시물의 도달률을 높이려면 소비자가 인지하는 회사들이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도달을 가져올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페이지 운영자를 포함한 사람들의 반응은?
당연히 매우 안 좋습니다.
11일 마크 저커버그 글의 최고 공감댓글
==> 11일의 글은 개인 콘텐츠를 우대하겠다는 내용입니다.
Jared Guynes라는 사람이 적은 댓글로 좋아요 등이 3천300개 이상입니다.
“나는 2009년부터 페이스북에 100만 달러를 집행했다. 우리는 브랜드 페이지와 온라인 커뮤니티, 고객을 만드는데 수년간의 시간과 수천 달러의 자금을 지출했습니다.
우리의 독자에 지속적으로 도달이 감소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10만의 좋아요를 가진 페이지의 도달이 1,500~3,000 정도밖에 안됩니다. 3%의 도달이 말이 되나요?
하지만 여기서 더 더 감소시키겠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이하 생략)
19일 마크 저커버그 글의 최고 공감댓글
==> 19일의 글은 신뢰성 있는 매체를 선정하겠다는 글입니다.
Muhammad Saad Arslan Sadiq라는 사람이 적은 댓글입니다.
“당신은 Fox뉴스처럼 인기 있지만 센세이셔널한 매체는 어떻게 다룰 것인가? 어떻게 균형을 잡을 거죠?”
(사족) 사실 이 글의 원 제목은 “미디어는 페이스북을 신뢰할 수 있는가?”였습니다만…내용이 무미건조하게 변화해서 어쩔 수 없이 제목을 변경했습니다. (끝)
거북이 미디어 전략 연구소장은 미디어의 온라인 수익화와 전략에 주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Publisher side에서 2015년부터 모바일과 PC 광고를 담당했습니다. 2022년부터 국내 포털을 담당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