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창업자들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이번 화에서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 구글의 래리 페이지 & 세르게이 브린,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소소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적어봅니다.

2020년 7월 있었던 빅테크 CEO 청문회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온라인 출석합니다.

대학 중퇴자와 졸업자

대학 중퇴자 : 스티브 잡스와 마크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는 리드 대학교 철학과를, 마크 저커버그는 하버드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과 심리학을 전공하다 중퇴했습니다.

대학 졸업자 :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제프 베조스

래리 페이지는 미시간대 컴퓨터 공학, 세르게이 브린은 메릴랜드대 컴퓨터과학과 수학을 전공했습니다.

이들은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다가 구글을 공동 창업했습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프린스턴대 전기공학과 출신입니다.

이들 중 문과생은 스티브 잡스밖에 없군요. 마크 저커버그도 절반 정도는 문과생이라고 봐도 될까요^^;;

전문 CEO 영입

전문 CEO 영입 : 스티브 잡스, 래리와 세르게이, 마크 저커버그

잡스와 래리 & 세르게이는 투자자들의 요구에 의해 전문 CEO를 영입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창업자들이 너무 젊어 경영자문할 수 있는 CEO 채용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래리 & 세르게이는 스티브 잡스를 CEO로 영입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수 십 번의 면접을 통해 에릭 슈미트를 구글의 첫 번째 CEO로 영입합니다.

에릭 슈미트는 리눅스 관련 회사인 노벨의 CEO이었습니다.

잡스는 애플2의 성공적인 판매 이후에 전문 경영인을 회장으로 영입하라는 이사회의 압박을 받습니다.

이때 잡스는 20대 후반이었습니다.

잡스는 수십 번의 면접을 통해 펩시콜라의 CEO였던 존 스컬리를 영입합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실리콘밸리의 문화를 알려주고 인맥을 소개해준 냅스터의 창업자이었던 숀 파커를 페이스북의 CEO로 임명합니다.

창업자가 CEO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을 창업하기 전에 이미 월스트리트의 디이쇼라는 투자회사의 수석 부사장이었기 때문인지 창립부터 지금까지 CEO입니다.

표절 의혹 : 마크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마크 저커버그는 하버드 대학에서 윙클보스 형제와 디비아 나렌드라의 하버드 커넥션이라는 소셜 네트워크를 코딩하기로 했으나 개발 기간 동안에 더페이스북을 개발했습니다.

이후에 윙클보스 형제와 나렌드라는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며 2004년 마크 저커버그를 고소했습니다만 패소했습니다. 

이들은 2008년 다시 연방법원에 페이스북을 고소했으며 현금 2천만 달러와 페이스북 주식 4천만 달러 정도를 받고 합의했습니다.

여담으로 윙클보스 형제는 작년 12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 보유자로 다시 유명세를 탔습니다.

스티브 잡스

 – 애플은 제록스의 팔로알토 연구소(Palo Alto Research Center, 일명 PARC)의 GUI에 대한 저작권 소송에 휘말립니다.

  1979년 애플이 애플2를 성공적으로 판매한 후 제록스가 100만 달러를 애플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스티브 잡스는 PARC에서 협업했습니다.

PARC에서 잡스는 최초의 마우스와 최초의 GUI(Graphical User Interface : 현재의 윈도우와 비슷한 OS 화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전까지는 DOS라는 OS를 이용했는데 이는 텍스트를 통해 컴퓨터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형태입니다.

제록스는 1989년 애플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사실상 패소합니다.

사족으로 애플은 1988년 MS 윈도우즈의 GUI가 매킨토시의 것과 유사하다며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으나 역시 패소했습니다. 

개인정보 침해 이슈 : 페이스북, 구글

마크 저커버그

마크 저커버그는 2006년 9월 페이스북 뉴스 피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때 가입자의 10% 정도인 75만 명이 개인 정보를 너무 침해한다며 온라인 시위를 했으며 저커버그는 사과 편지를 쓰게 됩니다.

페이스북은 2007년 15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MS가 지분 1.6%를 받는 조건으로 2억4천만 달러를 투자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때의 페이스북 수익은 3천만 달러였다고 합니다.

저커버그는 2007년에 소셜애드와 비콘이라는 광고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비콘은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집단 소송으로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비콘은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면 이게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저커버그는 2007년 다시 한 번 사과문을 냅니다

2009년 12월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가입자 3억5천만명의 개인 정보 설정을 변경합니다.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을 바꾸지 않으면 입력된 개인 정보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사용자들은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미 상원의원 4명도 이 정책의 재고를 공개 요청합니다.

구글은 지메일의 개인 정보와 관련한 내용이 광고로 나오면서 개인 정보 침해에 대한 문제가 생깁니다. 딱히 사과한 건 없는 듯합니다.

회사 내 권력 다툼

페이스북 애두아르도 세버린 VS 마크 저커버그(승리)

마크 저커버그가 하버드대 친구이자 최초의 투자자이며 동업자였던 애두아르도 세버린은 대학생일 때 1천달러를 투자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2004년 페이스북을 공동으로 창업합니다만 갈라지게 됩니다.

에두아르도는 자신이 페이스북의 CFO로서 경영자(당시 페이스북 지분 30% 정도)라고 여겼습니다.

마크 저커버그와 냅스터의 창업자인 션 파커가 실리콘 벨리에서 투자 등을 직접 협의하면서 소외되고 있었습니다.

에두아르도는 페이스북의 계좌를 동결시켰고 이후 저커버그에 의해 페이스북의 경영권을 잃고 지분도 정리당해서 쫓겨났습니다.

애플 스티브 잡스(패배) VS 존 스컬리

스티브 잡스는 역점 사업이었던 GUI 탑재 PC ‘리사(LISA)’, 2세대 맥, 매킨토시의 연달은 실패로 1985년에 자신이 데려왔던 존 스컬리 사장에 의해 애플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잡스는 1996년에 애플로 돌아가 이듬해에 임시 CEO로 복귀합니다.

좋은 동업자 : 래리와 세르게이

구글 창업자 래리와 세르게이는 명확한 역할 분담을 통해 아직도 좋은 동업자로 남아 있습니다.

창업 장소 : 스티브 잡스, 래리와 세르게이, 제프 베조스

차고에서 창업 : 스티브 잡스, 래리와 세르게이

실리콘밸리의 전형적인 스타트업으로 창고에서 시작했습니다.

자택에서 창업 : 제프 베조스

제프 베조스는 정확하게는 차고가 있는 집에서 창업했습니다.

제프 베조스는 누군가(아마도 스티브 잡스)가 차고에서 창업한 것을 따라했다고 농담을 했습니다. 

대학에서 창업: 마크 저커버그

마크 저커버그는 하버드대 재학 중에 창업했습니다.

블룸버그TV 다큐 프로그램 : Game Changers

이 글은 블룸버그TV가 제작한 “Game Changers”라는 다큐를 시청한 후 여기저기 자료들을 취합해서 썼습니다.

GAME CHANGER는 경영에서는 기존의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가할 정도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즉, 특출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나아가 업계와 사회 전반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킨 인물들을 뜻합니다.(

용어 출처 :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Game Changers”는 1시간 미만의 시간을 투자해 비즈니스 레전드가 어떻게 그 자리에 올라갈 수 있었는지를 사실적으로 알려주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유튜브에서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소소하게 쓰는데도…자료를 직접 확인하니 힘드네요 ㅎㅎ

경쟁자들끼리의 투자와 분쟁에 대해서 다루고 싶지만 여기까지 정리해서 끝내도록 합니다.

(끝)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