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경기침체인가

만화로 보는 맨큐의 경제학을 읽고 현재 경제 문제를 통해 경제학의 개념들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2022년 7월 29일자 월스트리트 저널 팟캐스트 “The Journal”을 듣고 일부 자료를 보강해 정리했습니다

2022년 미국은 경기침체인가

2022년 7월 미국 경제의 주요 키워드는 경기침체(recession)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2022년 미국 GDP가 1분기 -1.6%에 이어 2분기에 -0.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두 분기 연속 GDP가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할 때 경기침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미국 월스트리트, 백악관, 연방준비위 모두 자신들이 현재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것인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혼란이 일어났는지 살펴보기 위해 미국 경제의 5가지 지표를 확인해봅니다

  • GDP : 2분기 연속 하락
  • 실업률 : 3.6%로 매우 낮음
  • 인플레이션 : 높음
  • 소비자 신뢰(consumer confidence) : 낮은 실업률과 높은 인플레이션때문에 혼란스러움
  • 이자율 : 높아지고 있음
경기변동의 3가지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불규칙적이고 예측하기 어렵다
2. 대부분의 거시경제 수량 변수들은 함께 움직인다
경기침체기에 실질 GDP가 하락할 때는 개인소득, 기업이윤, 소비지출, 투자지출, 산업생산, 소매업 매출, 주택 또는 자동차 판매 등도 함께 하락한다
경제 여건 악화의 주된 이유는 신규 공장과 주택 건설, 재고투자지출의 감소 등 투자 지출이 더욱 감소한다
투자지출은 미국 GPD의 1/6 정도지만 경기침체기에 나타나는 GPD의 2/3 정도가 투자 감소때문이었다
3. 생산이 감소하면 실업은 증가한다
미국 실업률은 경기가 좋아질 때 5~6% 정도다

경제학에서는 소득이 하락하고 실업이 증가하는 현상을 경기침체(recession)라 하고 그 정도가 심하면 불황(depression)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런데 미국의 5가지 지표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금리가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낮기 때문에 미국 경제계가 혼란스러워 합니다

물론 Covid19라는 엄청난 사건의 여파가 아직 종료되지 않고 여파가 남아있기에 해석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낮아 대부분은 월급을 받고 있고 또 코로나 지원금과 외식을 덜하게 되는 문화때문에 저축이 높다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과 실업에 대한 걱정때문에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경제활동의 2/3는 미국인들의 소비활동에서 일어납니다.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인다면 기업은 재고를 줄이고 생산을 줄여야 합니다. 이후엔 기업이 필요없는 인력을 해고하게 됩니다
이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바로 경기침체가 됩니다

미국 테크 기업들은 인력을 해고하기 시작했지만 자동차회사들은 부품이 부족해 미국인들의 수요에 맞는 자동차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고 식당도 직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러시아가 유럽에 제공하는 에너지를 계속해서 줄이게 된다면 휘발류 등 에너지 가격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게 되고 이는 미국 경제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될것입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미국이 경기침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곧 경기침체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끝)

2022년 하반기, 미국은 경기침체를 겪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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