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10대 기본 원리-맨큐의 경제학

만화로 보는 맨큐의 경제학을 읽고 정리합니다

경제학(economics)란 한 사회가 가진 제한된(희소한) 자원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맨큐 교수가 제시한 경제학 10대 기본 원리는 개인과 시장 그리고 국가가 제한된 자원을 관리하는 10계명 같은 기본 사상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맨큐의 경제학은 경제학 10대 기본 원리를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경제학 10대 기본 원리

1.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

People face trade-offs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무엇인가를 포기해야 합니다

국방비를 늘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의 생활수준을 높일 수 있는 돈을 포기해야 합니다

효율성과 형평성 역시 같은 관계입니다

효율성(efficnency)은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형평성(euqality)은 경제 발전의 혜택을 사회 구성원에게 균등하게 분배해주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제도, 실업보험제도 등을 강화하면 형평성을 높이지만 경제적 효율성은 낮아집니다

이같은 현실의 상충관계를 이해하는 것에서 경제학 공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선택의 대가는 그것을 얻기 위해 포기한 그 무엇이다.

The cost of something is what you give up to get it.

기회비용은 어떤것을 얻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모든 것으로 의사결정을 내릴때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가능한 모든 선택에 대한 기회비용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선택의 순간 다른 것을 선택할 경우 발생하는 편익과 비용을 비교하고 더 나은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3. 합리적 판단은 한계적으로 이루어진다.

Rational people think at the margin

합리적인 사람은 주어진 기회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활용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입니다

합리적인 사람들은 의사결정을 내릴때 한계편익이 한계비용보다 클때만 그 대안을 선택합니다

한계(margin)이라는 의미는 추가적으로 늘어나는 부분을 의미합니다. 콜라 한잔에 10만큼 행복해졌고 추가적인 한잔에 8만큼 행복해졌다면 첫번째 행복은 10이되고 두번째 행복은 8이됩니다. 이처럼 추가적으로 늘어난 것을 한계라고 합니다

4. 사람들은 경제적 유인에 반응한다

Peopel respond to incentives

경제적 유인은 처벌이나 보상과 같이 사람들이 행동하게 만드는 그 무엇입니다

합리적인 사람은 어떤 의사결정에 따른 한계편익과 한계 비용을 비교하기 때문에 경제적 유인에 반응합니다

1860년대 영국 정부는 선장들과 계약해 죄수들을 호주로 이송했습니다

처음에 영국 정부는 선장에게 이송되는 죄수의 인원과 비례해 식량, 의약품과 비용을 지불했지만 죄수가 죽어도 선장은 불이익이 없고 오히려 남은 식량과 약품을 판매해 이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문에 죄수의 생존률이 40% 미만이었다고 합니다

한 경제학자의 제안으로 선장들에 경제적 유인을 제공하기로 합니다

죄수를 이송할 때 영국 항구에서 호송하는 숫자가 아닌 호주에 도착한 생존자 수로 운반대금을 계산하는 것으로 변경하자 죄수 생존률이 98% 이상 상승했다고 합니다

5. 자유거래는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한다

Trade can make everyone better off

양국간 무역은 양국에 이익이 됩니다

개인들은 교역을 통해 더 잘하는 일에 전문화되고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를 가장 낮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가도 무역을 통해 각 나라별로 비교우위의 원리에 따라 세계경제 전체의 생산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고, 모든 나라의 후생이 커지게 됩니다

6. 시장이 경제활동을 조직하는 좋은 수단이다

Markets are usually a good way to organize economic activity

시장경제는 수많은 기업과 가계가 시장에서 상호작용하며 각자의 의사결정에 의해 자원배분이 이뤄집니다

각 경제주체들이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함에도 시장경제가 경제적 후생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설명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은 가격을 통해 기업과 가계가 사회적 후생 수준을 극대화하도록 합니다

따라서 세금이나 임대료 규제같은 가격규제는 보이지 않는 손의 조정기능을 제약하고 경제적 후생 수준을 하락시킵니다

7. 경우에 따라 정부가 시장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

Governments can sometimes improve market outcomes

보이지 않는 손이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법을 집행하고 시장경제의 기초가 되는 재산권 제도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효율성과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파이를 키우는 것이고 형평성을 높이는 것은 파이를 배분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외부효과나 시장지배력과 같은 시장실패가 있을 경우 적절한 정부 정책을 통해 경제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실패(market failure) : 시장이 자유롭게 기능하도록 할 때 시장이 효율적인 자원배분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로 외부효과와 시장지배력의 이유로 발생한다. 외부효과란 환경오염처럼 한사람의 행위가 제 3자의 경제적 후생이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시장지배력(market power)이란 소수의 사람이나 기업이 시장 가격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소득세나 사회보장제도같은 정책은 형평성을 높이려는 목적의 정책입니다

보이지 않는 손은 시장의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도록 보장하지 못하기에 이같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개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합니다

8. 한 나라의 생활수준은 그 나라의 생산 능력에 달려있다

A country’s standard of living depends on its ability to produce goods and services

국가간의 국민소득 격차가 나거나 시간이 흐르며 생활수준이 크게 다른 이유는 국가간 생산성의 차이 때문입니다

생산성은 단위노동 투입으로 만들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의 수량입니다

따라서 노동자 생산성이 높은 나라는 대부분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높고 생산성이 낮은 나라는 대부분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낮습니다

9. 통화량이 지나치게 상승하면 물가는 상승한다

Prices rise when the government prints too much money

높은 인플레이션은 사회적으로 많은 비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정부가 물가상승률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통화량의 증가입니다

정부가 통화량의 공급을 늘리면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사람들이 보유한 화폐의 실질 가치가 하락하는데 이것이 인플레이션입니다

10.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에 상충관계가 있다

Society faces a short-run tradeoff between inflation and unemployment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에 상충관계가 있다는데 동의합니다

통화량이 증가하면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합니다

수요가 증가하면 기업들은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을 올리고 생산량을 늘리며 노동자를 더 고용합니다

고용이 증가하게 되면 실업률이 하락합니다

경영전략만큼 재미있는게 경제학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끝)